<영화 리뷰>타락한 영웅, 밝혀지는 진실 / 스파이더맨3

사진 출처 : 나무위키

Summary of Spider-Man / 2007

1,2편에 이어 3년 만에 3편이 개봉했다. 3편부터는 범죄자, 혹은 첨단 과학의 위협이 아닌 본격적인 초능력 빌런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2편에서 스파이더맨의 삶을 다시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피터는 3편에서부터는 심적으로 여유로운 삶을 살고 있다. 기존 6부작까지 계획될 예정이었던 스파이더맨은 제작사였던 소닉 픽처스에서 무리하게 등장시킨 베놈과 주요 인물들 때문에 스토리의 붕괴가 일어나며 스토리가 흐지부지 되었고, 이로 인해 영화가 제대로 제작하기에 어렵다고 판단한 샘 레이미가 하차하면서 스파이더맨은 본편인 3편까지만 제작하게 된다. 하지만 아직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남아있어 제작사인 소닉 픽처스는 새로운 시리즈를 출시하는데, 다음포스팅부터 풀어나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이다.

Story of Spider-Man

메리 제인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연애를 하며, 사진사에서 일하는 피터 파커. 연애 중인 그들의 뒤로 운석 하나가 떨어지게 된다. 그 운석에는 '심비오트'라는 우주 물질이 들어 있었는데, 피터의 눈을 피해 그의 오토바이에 붙어 피터를 따라간다. 전편에서 아버지의 환청을 듣고 복수를 하기 위해 슈퍼솔저 혈청을 주입받은 해리. 그는 슈트를 착용하고 피터를 급습한다. 해리와 피터는 뉴욕 야간 상공을 넘나들며 싸움을 시작한다. 해리에게 아버지를 죽인 건 본인이 아니라고 말하는 피터지만 해지는 믿지 못하고 피터를 죽이려 든다. 차마 자신을 죽이려는 해리를 향해 진심으로 상대할 수 없었던 피터는 해리를 피해 좁은 건물 사이로 들어가게 되고, 그 안에서 격렬히 싸우던 해리는 벽에 부딪혀 떨어지며 정신을 잃게 된다. 병실에서 깨어난 해리는 기억 상실증에 걸리고, 피터와 싸운 기억, 아버지를 죽인 스파이더맨 등 모든 기억을 잃는다. 한편 탈옥자 마르코는 경찰을 따돌리며 도망치다가 거대한 분자실험 실험장에 빠지게 된다. 연구진들은 무언가 이상함을 느꼈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분자실험을 진행하고, 그 안에서 모래입자와 DNA가 섞이며 마르코는 온몸이 산산이 분해되기 시작한다. 다음날 모래더미 사이에서 '샌드맨'으로 다시 태어난 마르코는 실험장을 빠져나간다. 같은 시각, 뉴욕에서는 건설용 크레인이 고장 나며 대형 사고가 발생하기 시작하고, 주변에 있던 건물을 박살 내기 시작한다. 과정에서 한 여자가 위기에 빠져 큰일 날 뻔 하지만 피터는 스파이더맨으로 변신하여 여자를 구출한다. 스파이더맨으로써 인기가 많아진 피터와 그런 스파이더맨을 바라보는 메리 제인. 어쩔 수 없다는 건 알지만 자신이 뒷전이 되는 것 같아 실망감을 보인다. 그러던 와중 스파이더맨에게 다가오는 한 남자. 그 남자는 에디 브록, 피터가 일하는 사진사에 신입으로 들어온 욕망 있는 남자이다. 그는 스파이더맨에게 이제 전담 사진기사라고 말하며 기존 스파이더맨 사진을 찍던 피터를 무시한다. 장면이 바뀌며 샌드맨이 된 마르코는 돈을 얻기 위해 현금 호송 차량을 노려 현금을 강탈하기 시작하고, 이를 본 스파이더맨은 샌드맨을 저지하기 시작하지만 처음 보는 샌드맨에게 당하고 만다. 그렇게 샌드맨을 놓치고 경찰에서 연락이 온 피터. 1편에서 죽은 벤 삼촌을 죽인 남자는 피터가 놓아준 강도가 아닌 바로 마르코였던 것. 피터는 사실을 알아챈 뒤로 마르코를 잡기 위해 밤새도록 라디오에 귀를 기울인다. 그렇게 복수심에 지쳐 잠든 피터에게 심비오트가 잠식하기 시작하고, 정신을 차려보니 피터는 검은 슈트를 입고 더욱 강력해진 힘을 얻고 좋아한다. 더욱 큰 힘을 얻은 피터는 스파이더맨으로 변신하며 샌드맨을 쫒는다. 샌드맨을 쫒는 스파이더맨을 찍으러 온 에디는 스파이더맨에게 피터를 욕하지만 스파이더맨은 에디의 카메라를 부수며 샌드맨을 뒤쫓는다. 복수심에 샌드맨과 싸우는 피터. 그는 샌드맨의 약점이 물이라는 것을 깨닫고 물 저장탱크를 열어 샌드맨을 처리한다. 심비오트에 잠식된 피터는 점점 포악해지기 시작했고, 이런 자신의 모습이 이상하다 느낀 피터는 검은 슈트를 방구석에 벗어던진다. 한편 병원에서 퇴원한 해리는 계속해서 아버지의 환청에 시달리게 되고, 결국 아버지를 죽인 사람이 피터였다는 기억이 돌아오게 된다. 피터를 더욱 망가뜨리기 위해 메리제인을 이용해 피터에게 심적으로 상처를 입히게 하는 해리. 이로 인해 피터는 더욱 포악해지고 다시 검은 슈트에 손을 대게 된다. 검은 슈트를 입고 해리를 찾아가는 피터, 둘은 다시 해리의 집에서 엄청나게 싸우기 시작한다. 피터를 죽이려는 해리는 아버지와 똑같은 방식으로 자신이 당하게 된다. 피터에게 폭탄을 던지지만, 피터는 그 폭탄을 다시 해리에게 던지며 현장을 빠져나온다. 그 시각, 뉴욕 기사에 스파이더맨에 대한 허위 사실이 퍼지고 있는 것을 안 피터는 즉각 사진사로 향한다. 피터가 찍은 스파이더맨 사진을 합성하여 얻는 기회로 신문사 정직원이 된 에디. 그를 향해 분노를 표한 피터는 사진사를 나오며 해당 기사가 합성 위조 기사라는 사실을 밝히게 되고, 이로 인해 에디는 사진사에서 해고를 당하게 된다. 그 길로 메리 제인을 찾아간 피터는 자신을 저지하려는 보디가드들을 때려눕히고 그 과정에서 메리 제인마저 때리게 된다. 자신의 포악성의 심각함을 느낀 피터는 교회 옥상으로 들어와 검은 슈트를 벗으려 하지만 어째서인지 검은 슈트는 쉽게 벗겨지지 않는다. 같은 시각 교회에 피터를 죽여달라고 기도하러 온 에디는 검은 슈트를 벗는 피터를 목격하게 되고, 피터에게서 떨어져 나간 심비오트는 그대로 에디에게 옮겨 붙어 분노로 사로잡힌 베놈으로 다시 태어난다. 이번 편은 빌런도 한 명이 아닌 만큼 엄청난 양의 배경 내용이 담겨있다. 벤 삼촌을 죽인 범인이 사실 샌드맨이었다는 사실, 아직도 피터를 오해하는 해리. 그로 인해 이용당한 메리제인과 그녀에게 상처 입은 피터, 그리고 분노로 사로잡힌 에디가 심비오트로부터 힘을 얻게 된 베놈까지. 이번 포스팅에선 각 캐릭터에 대한 설명과 내용을 다루고 다음 포스팅에서 이영화에서 스파이더맨이 빌런들과 싸우고 용서하며 한 단계 성장하는 내용을 다루겠다.